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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사람을 알 수는 없다의리있는 세상(이전 자료) 2015. 1. 10. 23:48
나쁜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. 그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줄이고 타인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졌다. 하지만 간과한 것은 그 자세 또한 그의 의사표현이라는 것이다. 다른이들이 모두 그와 같을 수 없는데 그 자세를 다 이해할 수 있을리 없다.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그 수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해하는 사람,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, 이용하려는 사람, 싫어하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받을 것이다. 나쁜 소리를 듣지 않고 살 수는 없다. 소극적인 모습을 가지더라도 손해보는 자세는 취할 필요가 없다. ps; 고생과 달리 억지로 만들어서 들을 필요는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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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처럼 여유가 느껴지는 주말이다.의리있는 세상(이전 자료) 2015. 1. 10. 17:04
연말 연시에 일이 몰리게 되면서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보통의 목요일이 되어 지나갔다. 출근을 하지 않아도 전화기를 붙들고 어차피 일을 했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모처럼 여유가 느껴지는 주말이다. 창 밖으로 흘러가는 구름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요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생각을 해봤다. 스마트폰을 손에 쥔 이후부터 언제 어디서든 계속 뭔가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. 잠들기 전까지도 옆으로 누워 휴대폰을 바라보다 잠이 들곤 할 정도로 말이다. 그 많은 일들이 방금 구름을 봤던 시간보다 생산적이었는지는 모르겠다. 한 번 보았더니 자꾸 구름으로 눈이 간다. 몇 줄 키보드를 두드리는 중에도 다섯 번은 쳐다보았다. 최근을 되새겨보니 하늘에서 구름을 본 것보다 모니터에서 구름을 본 게 더 많은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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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워중에의리있는 세상(이전 자료) 2014. 12. 25. 22:09
어째서 주로 샤워중에 블로그에 적고싶은 글귀가 생각날까? 나오면 다른 걸 하다 전부 잊는다는 것이 함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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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 참 대신 사료 흡입의리있는 세상(이전 자료) 2014. 6. 4. 12:32
주말간 고사리를 끊으며 챙겨먹었던 사료입니다.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한두시간정도 끊다보면 허기가 집니다. 그러면 허기를 달래기 위해 참을 먹어야 하는데 산에 있다보니 캠프로 내려가서 먹고 다시 올라오기가 힘듭니다. 그렇다고 무거운 걸 짊어지도 다닐 수는 없지요. 꺾은 고사리 무게도 만만치 않은데.. 현미 밥 한 공기 분량의 영양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크기 작은 개사료일 뿐입니다. 똑같이 생겼고 왠지 냄새도 비슷한 것 같아요. 요새 철이다보니 곧 매실을 수확하러 가야합니다.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다보니.. 가끔 가면 시골이 참 좋긴 한데 이번까지 수확하고나면 또 일이 한가해져서 일년 내내 붙어있기엔 어렵습니다. 평소 모아놓은게 좀 있으면 귀농이라도 해볼까 한데 서울에서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내려갈..